방송인 김제동이 12일 오후 '2016 민중총궐기'와 '3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를 앞두고 "누구도 다치지 말아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사진=자료사진)
12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열릴 민중촐궐기 및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대규모 집회에 참석하는 방송인 김제동이 시민들에게 "평화의 길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김제동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구도 다치지 않아야 한다. 우리의 정당한 분노가 방향을 잃지 않도록"이라고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아이들과 우리를 보호하는 손길과 눈빛이 가득한 광장에서. 폭력과 분노가 아닌 이어짐과 배려와 따뜻함이 가득한 광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사람에게 기댈 수 있도록. 제복입은 우리의 아이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그 아이들의 눈빛까지 담을 수 있도록. 어떤 폭력과 무질서도 부끄러워 발길을 되돌리도록. 각자 나무로 서 있는 독립과 존엄으로. 함께 숲을 이루는 깊은 연대와 따뜻함으로. 그렇게. 우리 함께. 평화의 길을 만들어요"김제동은 오후 4시에서 서울 광장에서 열릴 '2016 민중총궐기'와 오후 7시 '3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오후 2시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청년단체 청년유니온과 함께 '만민공동회'를 열어 현장 토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