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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HTC 바이브 손잡고 'AR·VR 융복합센터' 만든다

IT/과학

    부산시-HTC 바이브 손잡고 'AR·VR 융복합센터' 만든다

    '바이브 X' VR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공동 운영

    왼쪽부터 HTC 레이몬드 파오 부사장, 서병수 부산시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부산시와 글로벌 VR(가상현실) 시장의 리더로 떠오른 HTC 바이브가 손을 맞잡고 VR·AR(가상증강현실) 산업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응원은 HTC 바이브와 함께 '지스타 2016' 기간인 17일 벡스코 2층 프레스룸에서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레이몬드 파오 HTC VR 뉴 테클로지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는 시비 1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해운대구 벡스코 1층 사무동에 구축 중이다. 다양한 AR·VR 전시 및 체험공간, 콘텐츠 제작 및 지원을 위한 디벨로프베드, 교육장 등이 구성되며 내년 3월 개소할 예정이다.

    HTC 바이브는 스팀 VR 게임시장 저뮤율 66%에 달하는 가상현실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이다. 공간 및 위치 인식 기술인 '라이트하우스(Lighthouse)'를 기반으로 제조, 관광, 교육,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적용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와 HTC 바이브는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 공동 구축·운영 ▲VR·AR 콘텐츠 쇼룸 구축을 통한 B2B 비즈니스 지원 ▲'바이브 X(Vive X)'를 바탕으로 한 부산 VR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통한 VR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바이브 VR 아카데미(가칭)을 통한 전문가 양성 ▲VR산업 발전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 및 정보 교류 등을 협력 추진한다.

    이번 협약 체결로 부산시는 VR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HTC의 자체 육성 프로그램인 '바이브 X' 기반의 VR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전세계 5번째, 전국에서는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 이로써 글로벌 가상증강현실 시장에 부응하는 우수한 스타트업 및 콘텐츠 발굴·지원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국내 VR 기업은 이번 VR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1차 심사를 통과하면 대만 HTC '바이브 X' 프로그램 2차 심사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지역 기업이 국제적인 수준의 기술지원과 글로벌 투자펀드에 한 층 더 가까이 다가갈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 후 VR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대해 수도권 및 부산에서 사업 설명회가 개최된다.

    레이몬드 파오 HTC 부사장이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HTC 바이브 VR 기어 1호기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는 내년 3월 정식 개관에 앞서 지스 2016 기간인 17일부터 20일까지 시범 전시공간을 벡스코에서 운영한다. 지스타 행사와 동시에 열리며 다양한 VR 관련 콘텐츠와 하드웨어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게임 뿐 아니라 바이오 의료 사물인터넷 분야 등에서 HTC 바이브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을 통해 지원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레이몬드 파오 부사장은 "한국은 콘텐츠와 콘텐츠 개발자, 게임 개발자 등 유능한 인력이 아주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상현실 기술의 핵심은 콘텐츠다. 이러한 콘텐츠를 담은 VR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를 통해 바이브 기기와 바이브 X 프로그램 통해 창의적인 생산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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