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건오와 아오르꺼러. 사진=로드FC 제공
"최홍만 붙자."
아오르꺼러(21, 중국)와 심건오(27, 김대환MMA)가 최홍만(36)을 공동 저격했다.
아오르꺼러와 심건오는 18일 중국 석가장 증마오 하이외 호텔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4 계체량 행사에서 나란히 최홍만을 언급했다.
"얼마 전 최홍만이 한참 아래 체급의 선수와 싸워 마음이 불편하다"고 운을 뗀 아오르꺼러는 "이번 경기에서 가와구치 유스케(일본)를 1라운드 KO시킨 후 최홍만과 다시 싸우겠다"고 했다.
최홍만은 지난 6일 중국에서 열린 입식타격기 대회 '실크로드 PFC'에서 자신보다 신장이 41cm 작고, 몸무게가 88kg 가벼운 저우진펑(32, 중국)에게 무기력한 경기 끝에 3-0 판정패했다.
아오르꺼러는 지난 4월 로드FC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전에서 최홍만에 1라운드 실신KO패를 당한 터. 저우진펑과 경기에서 보여준 최홍만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아오르꺼러의 리매치 의지에 불을 당겼다.
심건오 역시 "이번 경기에서 호우전린(중국)에 승리한 후 최홍만과 맞붙고 싶다"고 했다.
샤오미 로드FC 034 출전선수 16명 모두 계체량을 통과했다.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맞붙는 최무겸과 무랏 카잔(터키)은 각각 65.7kg, 66kg을 기록했다. 플라이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갖는 조남진과 알라텅헤이리(중국)는 57.4kg과 57.45kg을 찍었다.
무제한급의 아오르꺼러와 가와구치 유스케는 각각 152kg과 102.5kg, 심건오와 호우전린은 각각 126kg과 117.3kg을 기록했다.
로드FC 034는 하루 뒤인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