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욕적인 인수합병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미국의 퀀텀닷 제조기술을 사들인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인 정칠희 사장은 23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 앞서 취재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QD비전 인수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자산을 인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산인수는 최근 단행한 미국 하만 인수처럼 주식을 사들여 회사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공장의 설비나 특허권 등만 선별적으로 인수하는 방식이다.
QD비전은 미국 MIT 공대 박사들이 만든 회사로 지난 2006년에는 세계 최초로 퀀텀닷 LED 적용에 성공했고 LG디스플레이나 소니 등과도 기술협력을 해 왔다.
인수금액은 7천만 달러로 우리돈 약 82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현재 중국의 BOE와 미국 나노시스 등도 인수전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