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지난 10년간 국내 가요계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는 드라마 OST, 힙합, 인디를 비롯한 장르의 다양화, 아이돌 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CJ E&M의 음악서비스 플랫폼 엠넷닷컴은 서비스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2007년부터 10년간의 음악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키워드가 국내 음악계에 중요한 변곡점 역할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드라마 OST는 90년대 ‘걸어서 하늘까지’, ‘마지막 승부’ 등의 성공으로 대중화의 가능성을 연 이후 2006년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본격적인 붐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시크릿 가든’, ‘주군의 태양’, ‘태양의 후예’ OST처럼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긴 시간 사랑을 받은 OST도 나타났다.
또한 힙합 음악은 Mnet ‘쇼미더머니’를 통해 본격적으로 알려졌고, 최근 음악적 성장세가 뚜렷해지면서 중요한 장르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디 음악은 지난 10년간 알앤비, 포크, 메탈 등으로 장르가 다양해졌는데, 미디어와 유무선 인터넷의 발달로 음원을 정식으로 공개하고 활동하는 인디 뮤지션들이 늘어난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이돌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들의 스타로 자리 잡았으며, 이들의 음악뿐만 아니라 안무, 의상 등 다양한 부문이 함께 중요해지면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존재가 중요해지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엠넷닷컴은 이밖에 웹 드라마의 성장과 함께 웹 드라마 OST가 생겨나고, 콜라보 싱글을 비롯한 싱글 단위의 음원 발표 등 가요계 흐름이 꾸준히 변하고 성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넷닷컴은 서비스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12월 14일까지 자사 홈페이지에서 지난 10년(2007~2016년)간 엠넷닷컴을 통해 가장 많이들은 음악 ‘톱10’을 맞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톱10 정답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영국 리버풀, 스페인 이비자, 오스트리아 빈 및 짤츠부르크, 일본 시부야, 태국 방콕, 홍콩 등지로 세계 음악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