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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민정수석 사의 반려…법무장관은 설득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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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민정수석 사의 반려…법무장관은 설득 중"(종합)

    "다음주 검찰 조사 요청 응하지 않는다…특검서 정면돌파"

    김현웅 법무장관과 최재경 민정수석 (사진=자료사진)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의 반려' 의사를 수용하고 정상 근무 중인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다음주 검찰의 조사를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CBS와의 통화에서 "민정수석의 사의는 반려됐고 정상적으로 일하고 있다. 사표를 낸 것은 아니었다. 민정수석이 거취 고민을 깊게 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어제 오늘 같이 회의하고 업무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사표를 받아달라고 강하게 얘기하고 있어서 이를 설득하느라 시간이 걸린다"며 "한사람은 받고 한사람은 안받는 모양이 이상해서 그렇다. 정리되는 대로 다음주 초에는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지난 21일 김 장관이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관련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다음날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통령은 최 수석의 뜻을 수용하지 않았고, 최 수석은 지금까지 정상 출근해 회의에 참석하는 등 특검 수사대응 관련 업무를 이어왔다.

    박 대통령은 한편 검찰의 '29일까지 대면조사' 요청을 거부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일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검찰 수사에 일체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이미 특검에서 충실히 수사받겠다고 약속해놓고, 지금 와서 떠밀려서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특검으로 가서 정면 돌파하는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 대비 변호인단 구성 내용은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이 관계자는 내다봤다.

    한편 이 관계자는 26일 5차 촛불집회와 관련해 "내일 수석비서관 이상 전원 다 근무한다"면서 당일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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