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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제도가 드디어 5일부터 시행됐다. 10년이 넘은 경유차를 교체하면 개별 소비세 인하 등을 통해 최대 143만원을 할인 받는다.
정부는 하반기 들어 제도 시행 방안을 밝혔으나 지난 2일에야 국회 본회의에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따라 발표 5개월 만에 제도 시행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대상자는 2016년 6월30일 기준 노후 경유차를 보유한 사람들이다. 약 318만명으로 추정되는데, 내년 6월 말까지 약 7달간 폐차 지원이 시행된다.
자동차 업계는 경유차 폐차 지원 외에도 연말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 12월에 차를 사면 최대 400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 기아차의 경우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차량을 구입하면 개소세 감면, 노후 경유차 신차 교체 지원 프로그램 할인, 12월 할인 혜택 등 세 가지 범주의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이 제도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엑센트, 아반떼, i30, 벨로스터, 쏘나타, i40, 투싼 등을 구입하면 50만원, 그랜저, 아슬란, 싼타페, 맥스크루즈, 제네시스 G80, EQ900을 구입하면 70만원을 지급하는 '노후 경유차 신차 교체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모닝, 레이, 니로 등은 30만원, 프라이드, K3, K5, 쏘울, 카렌스, 스포티지, 모하비 등은 50만원, K7, K9, 쏘렌토, 카니발은 70만원을 각각 할인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현대·기아차의 12월 할인 혜택이 적용돼 신형 i30, 쏘나타 2017, 구형 그랜저(HG), 아슬란 2016, 투싼, 싼타페 등 7개 차종에 대해 차값의 3%를 할인해준다.
특히 구형 그랜저는 ▲7% ▲3%+36개월 무이자 ▲48개월 또는 60개월 무이자 중 한가지를 기본으로 고를 수 있고, 아반떼는 30만원, 투싼·싼타페·쏘나타 2017은 50만원의 현금 할인 혜택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기아차는 연식보상 조기 구매 이벤트를 통해 전 차종(카니발, 모하비 제외) 개인 출고 고객에게 이달 22일까지 시기별로 10만~2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또, '기아 라스트 세일즈 이벤트'를 통해 모닝(10%), K3(8%), K5·K5 하이브리드·K9(7%), 쏘울·카렌스(5%), 스포티지(4%), 레이·프라이드·쏘렌토(3%), K7·니로(2%)를 할인한다.
르노삼성은 노후 경유차 폐차시 정부의 개소세 70% 감면 이후 남는 30%를 자체적으로 지원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개소세를 완전히 면세받는 혜택을 보도록 할 예정이다.
모델별로 보면 SM6는 134만∼181만원, SM7는 최대 192만원, QM6는 153만~188만원, QM3는 123만∼138만원, SM5는 최대 121만원, SM3는 최대 117만원가량의 세금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여기에다 12월 프로모션도 추가로 적용된다.
르노삼성은 "최종적으로 SM6는 최대 321만원, QM3는 최대 428만원 할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신차 말리부의 경우 40만원 할인에 4.5~4.9% 할부 혜택을 준다. 2016년형 아베오, 크루즈, 트랙스 등 3개 차종은 취득세 7%와 자동차세 1년치 할인을 제공한다. 최대 할인 가격은 크루즈 215만원, 트랙스 206만원, 아베오 159만원이다.
쌍용차는 노후 경유차 보유 고객이 폐차 후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입할 경우 7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차종별로 5%에서 최대 10%를 할인해주는 '라스트 세일 페스타' 등 12월 구매혜택도 적용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