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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SNS에 사직서 인증샷 릴레이

국회/정당

    민주당 의원들, SNS에 사직서 인증샷 릴레이

    배수진 강조하며 탄핵 가결 결의 다져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두고 야당 의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직서 인증샷'을 올리는 등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의원총회를 통해 탄핵안 부결 시 전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했으며, 사직서를 모아 지도부에 전달했다. 이후 일부 야당 의원들은 SNS에 '사직서 인증샷'을 공개하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자신의 이름과 서명을 남긴 사직서를 공개하면서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기로 각오하면 살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21명 전원은 오늘 의원직 사퇴서를 썼다. 기필코 탄핵을 성공시키겠다는 결의이다. 국민만 믿고 전진하겠다"고 가결 의지를 강조했다.

    우원식 의원은 "오늘 3선 국회의원 하면서 의원직 사퇴서를 처음 쓴다"며 "내일 탄핵 표결의 배수진이다. 탄핵에 실패하면 20대 국회는 국민의 대의기구로서 자격을 상실하기 때문에 국회 해산해야 한다고 이미 말씀드린 바 있다. (중략) 사즉생의 각오로 배수진을 치고 반드시 탄핵을 성공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초선 의원들도 사직서 인증샷에 동참했다. 금태섭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직서 내고 합니다. 반드시 탄핵시키겠습니다'는 글과 함께 본인이 작성한 사직서를 공개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의 조응천 의원은 "내일 반드시 탄핵 가결시키겠다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었음을 보고드린다"면서 사직서를 올렸다.

    박주민 의원은 사직서를 올리며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후원금도 다 채웠는데 사퇴하면 국고귀속···그 돈으로 비아그라 사고 그러기만 해봐라"라는 말로 현 정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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