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는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섬으로 국내 여행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사진=투어2000 제공)
시간에 쫓겨 해외 여행은 꿈도 못 꿔 국내 여행으로 눈길을 돌렸다면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다. 부산에서 약 50㎞ 거리로 당일 여행도 가능한 대마도. 당일치기 일정으로 시간 뿐 아니라 여행 비용도 절감할 수도 있다. 위치 특성상 대외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온 대마도는 최익현 선생 추모비, 덕혜옹주 결혼기념비 등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매년 8월에는 조선통신사를 소재로 한 아리랑 축제도 열린다. 국내 여행지보다 가깝게 여행이 가능하며 일본 특유 문화와 한국의 정서가 공존하는 대마도로 떠나보자.
영화로도 잘 알려진 덕혜옹주의 결혼 축하 기념으로 건립된 결혼봉축기념비(사진=투어2000 제공)
◇ 덕혜옹주결혼봉축기념비대마도의 역사를 탐방하면서 반드시 들러야할 곳 중 하나인 덕혜옹주비는 한일관계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다. 조선왕조 26대 고종황제의 왕녀인 덕혜옹주는 쓰시마번주 소 다케유키백작과 결혼하였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 정혜가 있었으며 1955년 이혼 후 1961년 귀국한 덕혜옹주는 1989년 낙선제에서 별세하였다. 이 비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뜻으로 건립돼 지난 2001년 대마도에 거주하는 사람들에 의해 복원됐다.
신을 모신 신사들이 자리한 하치만신궁(사진=투어2000 제공)
◇ 하치만신궁이즈하라 시내에 있는 대마도의 대표적인 신사다. 광장은 주차장이 돼 있지만 신사 앞 기둥문과 돌층계가 다수 있고 신사로 연결된다. 이즈하라 하치만신을 모신 하치만궁 신사, 우노도 신사, 천신 신사, 와카미야 신사가 함께 있다.
와타즈미 신사 정면으로 고요한 바다가 자리해 있다.(사진=투어2000 제공)
◇ 와타즈미 신사
와타즈미 신사는 히코호호 데미노코토와 토요타마 히메라는 두 신을 모시고 있는 해궁으로 옛 부터 용궁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으며 본전 정면에서 아소만 바다에 서있는 토리이는 아소만의 잔잔한 파도와 어우러져 신화의 세계를 연상케 한다.
일본 본토와 부산의 연결을 단축시키는 운하가 필요해 건설한 만관교(사진=투어2000 제공)
◇ 수선사수선사는 백제출신의 비구니인 법묘 스님이 창건하였고 노구의 몸으로 쓰시마섬으로 귀양오게 된 면암 최익현 선생이 결국 병마로 쓰러져 세상을 떠난 후 장례를 치른 절이기도 하다. 현재는 최익현 선생을 기리는 최익현 순국비가 자리하고 있다.
한편, 투어2000은 바쁜 현대인에게 휴식을 선사하고자 2일이면 가능한 일본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지루한 일상에서 힐링을 원한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자세한 사항은 투어2000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자.
취재협조=투어2000(www.tour2000.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