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점을 올리며 미네소타 격파에 앞장 선 클레이 톰슨. (사진=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트위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연패는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74점을 합작한 스테판 커리, 케빈 듀란트, 클레이 톰슨 트리오를 앞세워 116-108로 승리했다.
전날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패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연패 없이 21승4패를 기록, NBA 전체 선두를 지켰다.
골든스테이트의 위력은 역시 연패 끊기에서 나온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73승9패를 포함해 정규리그 111경기를 치르는 동안 연패가 없었다. 2015년 4월6일과 8일 샌안토니오 스퍼스, 뉴올리언스 호네츠에 연패한 것이 마지막이다.
NBA 역사상 가장 긴 기간 정규리그 연패가 없는 팀이다.
통산 2위 기록은 유타 재즈가 보유하고 있다. 유타는 존 스탁턴-칼 말론 콤비를 앞세워 1997년부터 1999년까지 95경기 연속 연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까지 78-88, 10점 차로 뒤졌다. 특히 듀란트는 처음 던진 17개의 슛 중 무려 14개를 놓쳤다. 3쿼터까지 듀란트의 득점은 13점. 듀란트는 경기 후 "팀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할 정도로 부진했다.
하지만 4쿼터 경기를 뒤집었다. 톰슨이 4분18초 동안 10점을 몰아쳐 승부에 균형을 맞췄고, 종료 7분18초전 듀란트가 레이업을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톰슨, 듀란트의 연속 3점포가 폭발, 단숨에 흐름을 잡았다.
톰슨은 30점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톰슨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을 때 골든스테이트의 성적은 6승 무패다. 듀란트도 마지막 4개의 슛 가운데 3개를 성공시키며 22점을 올렸다. 커리 역시 2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