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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화물분야 세계2위 간다…화물처리능력 대폭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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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화물분야 세계2위 간다…화물처리능력 대폭 확충

    동북아 물류허브공항 위해 3단계 물류단지 조성, 수출입특화 지원

    3단계 물류단지 입지 (자료=국토부 제공)

     

    인천공항을 동북아 항공물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3단계 물류단지와 글로벌 특송사 터미널, 신선화물 전용시설이 신규 조성된다.

    신성장화물, 전자상거래를 위한 특화 전략이 마련돼 수출입 물류처리 속도가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정부는 14일 제2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천공항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확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선제적 인프라 투자와 프로세스 개선으로 2020년까지 인천공항 물동량을 연간 300만 톤으로 늘려 화물분야 세계 2위 공항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인천공항 내 3단계 물류단지를 신규 개발해 2019년부터 조기 공급하기로 했다.

    물류단지 입주 수요에 비해 기존 1․2단계 물류단지 용지가 부족해 3단계 물류단지를 신속히 개발하고 조기 공급 가능 부지 9만㎡는 내년 6월부터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화물터미널 북측에 32만㎡규모로 개발하고 환적 물동량 창출, 신성장화물 유치,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단지로 개발해 기존단지와 차별화하기로 했다.

    3천억원 이상 신규 투자, 연간 10만 톤 이상의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성장화물 지원을 위해 동북아 최초로 밸리(Belly) 전용 신선화물 보관창고, 환적 작업장 등을 갖춘 쿨 체인(Cool chain) 설비를 구축해 2018년부터 운영한다.

    여객기로 환적되는 의약품․식품 등 신선화물이 환적을 위해 대기하는 동안 적정 온․습도 유지가 가능해지고, 환적시간도 4시간에서 2.5시간으로 단축돼 연간 6만 톤 이상 환적화물 신규창출이 기대된다.

    연어(칠레), 랍스터(캐나다), 의약품(미국) 등을 인천을 거쳐 동북아 각국으로 운송한다.

    중소 전자상거래 업체의 역직구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항공사가 통관․항공운송․현지 배송 등을 일괄 처리하는 항공배송 프로세스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전자상거래 업체가 역직구 물품을 해외로 배송하는 경우 택배나 우체국 운송, 물류창고 보관 등 장시간 대기 후 운송이 가능했으나 공항화물터미널로 직접 옮겨져 바로 처리된다.

    항공배송 프로세스 개선 흐름도 (자료=국토부 제공)

     

    특송 항공사 수요에 맞춰 공사가 직접 화물터미널을 개발 후 시설을 임대하는 BTS(Buildtosuit) 방식을 최초로 도입해 FedEX 전용 화물터미널이 신규 건설되고, DHL 터미널은 증축된다.

    그동안 주로 중국을 통해 운송되던 특송사 환적 물량을 인천공항에서 흡수할 계획이다.

    상용화주제도 개선을 통해 상용화주의 수출 화물처리시간이 단위 화물당 2시간 이상 단축된다.

    수입화물 처리속도 향상을 위한 파레트 공동화를 통해 앞으로는 공항 내 화물터미널–물류단지간(수입화물 30% 물류단지 이동)공용 파레트를 제공해 물류단지 내 수입화물 처리시간을 1시간 단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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