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와 최태민의 관계 의혹을 폭로한 김해호 목사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국민앞에 양심고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호 목사는 "김기춘 전 실장이 최순실을 모른다고 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였던 정윤회까지 모른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그 부인인 최씨를 당시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목사는 "김 전 실장이 하나님 앞은 아니어도 국민 앞에서는 양심고백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목사는 "의혹 제기 이후 지난 9년 동안 도망 아닌 도망을 다녔다"면서, "국민들의 촛불집회로 그동안의 공포심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