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박종민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일자리와 민생 관련 재정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이 새해 첫날부터 바로 집행되도록 하겠다. 조기 집행이 가능한 민생안정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올해 내로 사업공고를 하는 등 금년말까지 집행 준비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회의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재정)조기 집행 계획이 잘 서 있고, 올해 집행률도 예년보다 높이 잡아놨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대통령 탄핵안 의결 직후 정부는 신속하게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해 국정 공백 최소화와 민간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충실히 임해주고 기업들은 정상적인 경영활동과 미래를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체불임금 대책으로 "원·하청 상생감독 대상업종을 조선업 외에 철강, 건설, 정보기술(IT) 업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인천공항의 동북아 항공물류 허브 육성을 위해 3단계 물류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