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스트 41개를 기록하며 승리한 골든스테이트. (사진=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페이스북)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시즌 73승9패를 기록, 시카고 불스의 72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올 시즌에는 MVP 출신 케빈 듀란트도 가세했다. 지난 시즌 기세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다. 14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 승리로 22승4패, NBA 30개 팀 가운데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골든스테이트의 진짜 무서움은 바로 조직력이다.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26경기에서 평균 3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84-1985시즌 LA레이커스 이후 첫 시즌 평균 30어시스트에 도전하고 있다.
16일 뉴욕 닉스전은 골든스테이트의 힘이 유감 없이 발휘된 경기였다. 골든스테이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뉴욕과 홈 경기에서 103-90으로 승리했다. 클레이 톰슨이 25점을 넣었지만, 듀란트가 15점, 스테판 커리가 8점에 그쳤다. 대신 자베일 맥기가 17점 깜짝 활약을 펼쳤다.
특히 커리는 14개의 슛 중 3개만 성공시켰다. 성공률 21.4%. 2014년 2월27일 시카고 불스전 20%(10개 중 2개 성공) 이후 최저 필드골 성공률이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0-2로 뒤진 경기 시작 2분9초 만에 터진 듀란트의 첫 골(드레이먼드 그린 어시스트)을 시작으로 81-58로 앞선 3쿼터 종료 3분20초전 듀란트의 덩크(안드레 이궈달라 어시스트)까지 모든 공격을 어시스트를 통해 성공시켰다.
3쿼터 1분10초전 이안 클라크가 어시스트 없이 레이업을 성공시키면서 골든스테이트의 어시스트 행진이 끝났다. 정확히 35번의 공격에서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쿼터는 가비지 타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