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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5회 20~40대 시청률 지상파 포함 1위…스물아홉의 너는, 계속 환하구나"

    (사진=tvN 제공)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제작 화앤담픽처스, 이하 도깨비)의 기세가 무섭다.

    1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도깨비' 5회는 평균 12.7%(이하 유료플랫폼·전국 가구 기준), 최고 1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채널 타깃 연령층인 20~40대 시청률의 경우 평균 10.2%, 최고 12.1%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상파를 포함해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깨비 김신(공유)이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의 미래를 본 뒤 불멸의 삶을 끝내기로 마음먹는 모습이 담겼다.

    김신은 저승사자(이동욱)와의 대화에서 "그 아이의 웃음에, 하루 중 가장 화창한 오시의 햇빛에 생이 부서지던 순간이 떠오른 그 순간, 나는 결심했다. 나는 사라져야겠다. 더 살고 싶어지기 전에. 더 행복해지기 전에. 너를 위해 내가 해야 하는 선택. 이 생을 끝내는 것"이라며 첫눈이 오기 전에 죽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김신은 스물아홉 살의 단발머리 은탁을 봤다. 그녀를 데리고 캐나다 퀘벡의 레스토랑을 다시 한 번 찾았을 때다. 그 풍경이 10년 뒤라는 것을 깨달은 김신은 "스물아홉의 너는, 계속 환하구나. 하지만 니 옆에 나는 없구나. 나의 생은 결국 불멸을 끝냈구나. 내가 사라진 너의 생은, 나를 잊고 완벽히 완성되었구나"라고 읊조렸다.

    이어 지금까지 은탁과 만났던 순간 속에서 김신의 모습이 하나씩 지워지는 와중에 김신은 "결국 나는, 그 선택을 했구나"라며 눈물을 떨구며 자신의 비극적인 운명을 실감했다.

    '도깨비' 6회는 17일(토)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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