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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6명 중 1명이 빈곤층이고, 노인층은 2명 중 1명이 빈곤에 빠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 빈곤이 심각한 상태지만 노후준비가 전혀 안됐다는 응답이 20%에 육박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빈곤율은 처분가능소득 기준으로 16%로 집계됐다. 빈곤율은 전체인구에서 균등화소득의 중위소득 50% 미만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지난해 중위소득의 50% 기준에 해당하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빈곤선은 연간 1188만원으로, 연간 처분가능소득이 이보다 적으면 빈곤층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전체 인구의 16%, 즉 6명 중 한 명 꼴로 빈곤층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노인층에서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 65세 이상 노인층의 빈곤율은 지난해 46.9%에 달했다. 노인 2명 중 한 명이 빈곤층으로 분류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66세 이상 은퇴연령층만 보면 빈곤율은 48.1%로 더 올라간다.
이처럼 노인빈곤 문제가 심각하지만 노후 대비가 잘 되어있다는 가구는 올 3월 기준으로 전체 가구의 8.8%에 불과했다. 노후준비가 전혀 안돼 있다는 가구도 19.3%로 20%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