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트위터)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이청용(28,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변수가 생겼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앨런 파듀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7라운드까지 4승3무10패 승점 15점으로 17위다. 강등권인 18위 선덜랜드와 승점 1점 차다. 파듀 감독이 경질된 이유다.
파듀 감독은 "기회를 준 크리스탈 팰리스에 고맙다. 나를 믿어준 선수들 역시 고맙다"면서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정말 즐거웠는데 이제 끝났다니 슬프다. 현재로선 향후 계획에 대해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청용에게는 새로운 상황이 펼쳐졌다.
이청용은 최근 이적설이 수면 위로 나왔다.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시즌 전 번리 이적설이 터졌고, 최근에도 "크리스탈 팰리스가 강등될 경우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청용 영입을 원했던 것은 파듀 감독이었다. 2015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볼턴을 떠나 크리스탈 팰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아시안컵에서 정강이를 다치면서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이청용의 자리는 윌프레드 자하, 야닉 볼라시에 등이 꿰찼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17경기(선발 7경기), 올 시즌 13경기(선발 5경기) 출전이 전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