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영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체포된 덴마크로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해외시찰을 떠났던 것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때아닌 해프닝이 빚어졌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AI 방역 제도 관련 해외시찰 계획안'에 따르면 이완영 의원은 다른 여야 의원들과 함께 지난해 12월 31일부터 6박 8일간 덴마크, 프랑스 등 유럽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이 시찰할 예정이었던 덴마크에서 2일 정유라 씨가 체포되자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정씨와 만나려 가는 것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네티즌 shu***는 "정유라가 잡힌 덴마크로 갔네?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겹친다"고 했으며 miz***도 "이상하게도 하필 정유라가 있는 지금 시점에 이완영이 덴마크에 있었다?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dbs***는 "그 많은 나라 중에 덴마크 일까? 갈려했는데 정유라가 잡힌건가?"라고 했고 khs***은 "이완영이 꼭 이시국에 덴마크로 가야했나? 의심부터 든다"고 꼬집었다.
의혹이 불거지자 이 의원실 측은 덴마크 등 유럽 시찰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이 의원실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보도 내용과 달리 시찰에 참가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보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정청래 전 더민주 의원 트위터 캡처)
이에 대해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이완영 의원도 의원직 사퇴 하는게 좋겠다. 덴마크 시찰 안갔다는 보도자료를 냈었다고 이완영 놀이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미 국민감정을 되돌리긴 늦을 것 같다. 이런 상태로 의정활동은 불가능하다"며 "괜히 세비 축내지 말고 사퇴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