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윤부근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CES에서는 IoT가 주는 연결성을 일상생활속에 구현해 미래 가전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방향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4일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17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은 소비자 철학이 담긴 혁신을 통해 시장 패러다임을 주도해 왔다"며 "이제 IoT 연결성이 주는 무한한 가능성을 소비자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구현해 미래가전과 미래홈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또 지난해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매출구조를 만들고 핵심역량을 강화할 유망기술이나 기업에 적극 투자를 했다며 어떤 변화에도 지속성장을 할 수 있는 체질을 만들어 업계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TV와 관련해 삼성은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한 QLED를 통해 화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디자인에서 한 단계 진화한 TV로 시장을 리드하는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삼성은 최근 인수한 하만,비브랩스,조이언트 등을 통해 IoT사업을 강화하고 개인중심의 스마트폰에서 스마트홈,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카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생활 영역 전반에서 IoT 연결성을 강화한 제품과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개방형 IoT 플랫폼과 독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집안의 가전과 IT제품을 WiFi로 연결해 하나의 앱으로 제어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는 하나의 앱으로 연결된 모든 가전을 제어하는 것으로 연내 삼성전자의 모든 주요 가전과 TV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 연동될 예정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은 1억 5천만 달러의 삼성 넥스트펀드를 조성해 IoT 분야 등 유망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기술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 힘쓰기로 했다.
윤부근 사장은 이제 화질 논쟁 보다는 연결성과 사용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TV가 제공할 수 있는 경험과 서비스를 보다 확장할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15년 '액티브워시'와 2016년 '애드워시'에 이어 올해 내놓을 플렉스워시는 상단의 소형 전자동 세탁기와 하단의 대형 드럼세탁기를 합해 소비자의 복합적인 요구 사항을 완벽하게 해결해 주는 격이 다른 세탁기의 계보를 이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2.0' (사진=삼성전자 제공)
4일 공개한 패밀리허브 2.0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ioT 기술로 사용자 음성을 인식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가장 알맞은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삼성은 밝혔다.
삼성은 일반 소비자를 향한 가전외에 빌트인 가전과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을 생활가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사업역량 강화에 힘을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