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스가 예비 개발자와 게임사 사이 튼튼한 가교를 놓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교수들을 만난다.
세계적인 게임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스의 한국법인인 에픽게임스코리아(http://www.epicgameskorea.com, 대표 박성철)는 10일, 예비 게임개발자들을 제자로 둔 대학교수들을 위한 자리를 이번 23일 마련한다고 발표하면서 2017년도 ‘언리얼 아카데미’의 시작을 알렸다.
‘언리얼 아카데미’는 게임개발사와 게임개발자간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내 대학에 언리얼 엔진과 관련한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1년 경원대학교 등 6곳의 대학에 언리얼 엔진 강좌를 개설하면서 시작돼 올해로 7번째 시즌을 맞는다.
이번에 발표한 자리에서는 일선 대학교수들에게 언리얼 엔진 강의법을 소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향후 최고 수준의 개발 인력을 양성, 게임개발사로 진출시켜 게임 개발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대상은 게임 쪽 취업을 꿈꾸는 제자들을 교육하는 교수들이며, 비단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와 애니메이션, 건축, 교육, VR 등 콘텐츠 제작을 지도하는 교수들도 초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언리얼 엔진 강좌를 진행한 경험이 없는 지도자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장에서는 에픽게임스코리아 프로그래머, 언리얼 엔진 전문 강사, 현업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수 등 내외부 언리얼 엔진 전문가들의 발표를 통해 참석한 교수들과 효과적인 언리얼 엔진 교수법을 공유한다.
에픽게임스코리아 디벨로퍼 릴레이션 리드 신광섭 차장은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언리얼 엔진의 사례를 살펴보고, 언리얼 엔진 공식 문서를 기반으로 언리얼 엔진의 기본을 배우기 위한 코어 커리큘럼을 제안한다.
중앙대 장욱상 교수는 ‘3D 아티스트를 위한 언리얼 엔진’을 주제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보지 않은 3D 아티스트들이 어떻게 언리얼 엔진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강의했는지를 설명한다.
마지막으로는 언리얼 엔진 전문가인 이득우 ㈜인디디벨로퍼파트너스 대표가 ‘직군별로 언리얼 엔진을 학습하는 효과적인 방법들’이라는 발표를 통해 3년간 진행한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언리얼 엔진의 효과적인 학습 방법과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아트, 기획, 프로그래머 등 직군별로 다른 관점에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커리큘럼의 구성에 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발표 후에는 오찬을 갖고 참석 교수들과 예비개발자 양성에 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에픽게임스가 준비한 자리에 참석을 원하는 교수들은 1월 17일(화)까지 egk-event@epicgames.com으로 신청하면 된다.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에픽게임스는 한국지사 설립 이래로 ‘언리얼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강하고 튼튼한 국내 게임 개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왔다”면서, “이번 자리가 교수님들이 개발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좀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 높은 예비 개발자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