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디스플레이는 처음에는 4:3 화면비에서 시작해 3:2 그리고 5:3에 이어 16:9로 꾸준히 발전해왔고 최근에는 17:9화면비까지 나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18:9의 화면비를 가진 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나왔다.
보다 넓고 시원한 대화면을 통해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10일 디자인과 해상도를 한층 업그레이드 한 새로운 모바일용 LCD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18:9 화면비를 적용한 5.7인치 모바일용 QHD+ LCD 패널 개발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는 것.
이 제품은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 처음 공급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소비와 멀티 태스킹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맞춰 18:9 라는 새로운 화면비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디스플레이가 진화해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라고 설명했다.
특히 18:9화면비는 듀얼 스크린 기능을 활용한 멀티 태스킹에 보다 최적화된 비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양산하는 Q(Quad)HD는 일반 HD의 4배인 1440×2560의 해상도로 인치당 픽셀 수는 5.5인치 패널을 기준으로 538PPI(Pixels Per Inch)라고 밝혔다.
이 디스플레이는 또 독자 개발한 인터치(in-TOUCH) 기술이 적용돼 뛰어난 터치감을 제공함은 물론, 터치 커버 글라스(Touch Cover Glass)가 필요 없기 때문에, 더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커버글라스를 제외한 모듈 기준으로 1mm가 채 되지 않은 초슬림 두께에, 기존 QHD LCD보다 위/좌우와 아래 베젤폭을 각각 0.2mm(20%), 0.54mm(10%) 가량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