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절벽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괌 풍경을 한 눈에 담아낼 수 있다.(사진=김유정 기자)
겨울방학이 한창인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온 가족이 함께 떠날 해외 여행지를 물색하고 있다. 알찬 겨울방학 여행을 계획하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손꼽히는 휴양지는 괌이다. 괌은 가족여행객이 많은 만큼 리조트 내 편리한 부대시설을 잘 갖추고 있으며 휴양은 물론 볼거리 가득한 명소가 많아 관광까지 가능하다. 괌 시내투어에서 만날 수 있는 명소를 살펴보자.
◇ 사랑의 절벽
스페인어로는 '푼탄 도스 아만테스'인 사랑의 절벽에서는 괌 중부 해변과 투몬 만의 절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슬픈 사랑의 전설을 간직한 이곳은 특히 사랑하는 연인이나 허니무너에게는 필수 코스다. 사랑의 절벽은 스페인 식민지 시절, 차모로 여인의 아름다움에 반한 스페인 장교가 이 여인에게 결혼을 강요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차모로 여인은 사랑하는 차모로 남자와 도망칠 것을 결심하고 스페인 군대의 추격을 피해 사랑의 절벽까지 갔다고 한다. 100m에 이르는 까마득한 절벽에서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던 두 사람은 운명을 맞이했다고 해서 사랑의 절벽이라고 불린다.
포토존으로도 유명한 스페인광장의 초콜릿 하우스(사진=땡처리닷컴 제공)
◇ 스페인 광장아가나 대성당 앞에 있는 스페인 광장은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역사 깊은 장소로 괌 현지인들이 이곳으로 소풍을 오거나 괌의 옛 식민지 역사를 배우러 오기도 한다. 스페인 광장은 스페인의 탐험가였던 레가스피가 괌을 스페인의 통치하에 둔다고 선언한 1565년부터 1898년까지 약 333년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다. 광장 안에 보존된 궁전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스페인 총독이 거주했던 곳이고 궁전의 초입에 있는 붉은색 기와로 이루어진 초콜릿 하우스는 스페인 총독의 부인이 방문객에게 차와 음료를 대접했다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주지사 관저 주변으로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도 볼거리다.(사진=땡처리닷컴 제공)
◇ 주지사 관저주지사의 관저로 이용되는 괌 정부청사는 전통 차모로족의 건축 양식과 스페인 양식이 혼합돼 있다. 이 건물은 1952년에 건축을 시작해 2년 후에야 완공됐는데 그 이후 태풍 '파멜라' 로 일부가 파손 되고 다시 개축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청사 앞마당에는 초대 주지사의 동상이 있다. 주변에 푸른 바다, 코코넛 나무, 해변 등이 어우러져 마치 공원과 같은 느낌을 주는데 종합청사 뒤의 건물에는 하얀색 벽과 계단이 있는데 우리나라 최초 해외 CF를 찍었던 곳이다.
한편, 땡처리닷컴에서는 괌의 명소들을 실속 있게 여행할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된 괌 아일랜드 투어 상품을 출시했다. 초콜릿 하우스로 유명한 스페인 광장, 슬픈 사랑의 전설이 전해지는 사랑의 절벽, 남태평양의 드넓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아가나 전망대 등을 가이드와 함께 차량을 타고 편하게 이동하며 관람할 수 있으며 가격 또한 합리적이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www.tt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