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한국의 식료품 가격이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높고 특히 서울의 사과와 바나나 가격은 아시아에서 제일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글로벌 국가, 도시 통계비교사이트인 넘베오(NUMBEO)에 따르면 한국의 식료품가격지수(groceries Index)는 88.52로, 아시아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높고, 세계에서 7위를 차지했다.
넘베오의 지수는 미국 뉴욕을 100으로 했을 때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전 세계 121개국과 아시아 38개국을 비교해 순위를 매긴 것이다.
한국의 식료품을 포함한 생활물가지수(Cost of Living Index)는 75.41로 전 세계 19위, 아시아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도시 가운데서는 서울이 일부 식료품과 아파트 가격이 매우 높은 편이었다.
바나나 1kg 가격은 4,450원으로 전 세계 484개 도시 가운데 5번째로 높았고 아시아 96개 도시 가운데서는 1위를 차지했다.
사과(1kg)는 세계 11위, 아시아 1위였고, 우유(1리터)는 세계 15위, 식빵(500g)은 아시아 1위였다.
오렌지(1kg)와 감자(1kg)는 아시아 2위, 쌀(1kg)과 쇠고기(1kg)는 아시아 3위, 닭가슴살(1kg)은 아시아 7위였다.
도심 아파트 1㎡의 가격은 1214만원으로 세계 19위, 아시아에서는 8위를 차지했다.
넘베오는 전 세계 6400여 도시에서 35만여명의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입력한 도시의 생활비, 주거, 의료, 환경, 범죄율 등을 토대로 세계 각 나라와 도시를 비교하고 순위를 매기는 사이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