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축구대표팀은 오는 3월 23일 중국 창사에서 중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을 치르고 5일 뒤 국내에서 시리아를 상대한다. 박종민기자
한국 축구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후반전은 중국 창사에서 시작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중국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이 오는 3월 23일 중국 창사의 허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현재 3승1무1패(승점10)로 이란(승점11)에 이어 A조 2위를 달리는 한국이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9)와 격차가 크지 않아 최하위 중국(승점2)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중국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 지도자 마르첼로 리피를 선임해 남은 5경기에서 이변을 노린다. 한국과 홈 경기를 축구 열기가 뜨거운 도시 중 한 곳인 창사에서 개최하는 것도 승점을 얻겠다는 분명한 의지로 분석된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중국 원정에 손흥민(토트넘)과 함께할 수 없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2-1로 역전승했던 우즈베키스탄과 홈 경기에서 막판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중국 원정에 나설 수 없다.
중국전에 이어 28일에는 시리아와 7차전이 열린다. 7차전의 개최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