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이 개봉 19일째인 22일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진=미디어캐슬 제공)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이 새로운 흥행 역사를 써 가고 있다.
지난 4일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개봉 19일째인 22일 오후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에서 개봉된 일본영화(실사·애니메이션 포함)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것이다.
'너의 이름은.'은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작 중에서도 8위를 차지해, 기존 일본 애니메이션 가운데 가장 흥행했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기록도 깼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개봉 50일째에 300만을 돌파했고 최종 스코어는 301만 명이었다.
국내 개봉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1위는 '겨울왕국'(1029만 명)이고, '쿵푸팬더2'(506만 명), '인사이드 아웃'(496만 명), '주토피아'(470만 명), '쿵푸팬더'(465만 명)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또한 '너의 이름은.'은 전세계 흥행 수익 약 3억 679만 달러를 기록해 일본 애니메이션의 세대 교체를 알렸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억 7492만 달러), '하울의 움직이는 성'(2억 3518만 달러) 등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보다 높은 수익을 올린 것이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