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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정보통신기술 (ICT) 수출은 1625억 달러, 수입은 897억3천만 달러로 수지는 727억7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대내외 어려운 수출여건으로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하였으나, 하반기 들어 감소세가 1.7%로 완화됐다.
특히, 12월 수출이 38개월만에 두자릿수(13.3%)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11월부터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여 4분기에는 2.5% 증가로 전환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상반기 감소세(△7.4%, △2.0%)가 하반기에는 증가세(5.1%, 18.5%)로, 디스플레이는 상반기(△26.1%)에 비해 하반기(△4.1%)에 감소폭이 대폭 개선됐다.
지역별로는 미국(175억 달러, 전년 대비 6.3%↑), 베트남(161억 달러, 34.0%↑)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854억6천만 달러, △9.1%)은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SW 및 IT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성장세 회복으로 '17년 ICT 시장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17년 ICT 수출은 주력 품목의 경쟁 심화가 지속될 예정이지만, 기술력 우위(3D 낸드, AI탑재폰 등)를 통한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경기 회복에 따른 단가 상승, 3D 낸드 수요 확대 등으로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SSD도 기업의 선제적 투자 및 기술경쟁력 우위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며, 휴대폰은 신규 전략폰 출시, 고사양 부품 수출 확대 등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신흥국의 경기불안 등의 변수도 상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