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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2017년 여행시장 '20대 여성'을 주목하라

    • 2017-01-27 10:00

    서비스품질이 높고, 스트레스 없는 여행사 1위는?

    2017년 가계수입 및 소비지출 전망(사진=컨슈머인사이트 제공)

     

    잇단 악재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2017년 여행시장의 패턴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지난 1월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도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93.3으로 집계돼 IMF 직후인 2009년 소비자심리지수가 75.0을 기록한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갱신했다. 이처럼 주머니 사정이 어렵다 보니 선호하는 여행상품의 패턴도 가격에 따라 출렁거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017년 항목별 소비자 지출 전망(사진=컨슈머인사이트 제공)

     

    여행전문 리서치 회사인 컨슈머인사이트와 세종대관광산업연구소가 20대 이상 성인 12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경제 실태조사에서도 2016년의 가정경제에 대한 평가는 다소 부정적, 2017년에 대한 전망은 중립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지출의 증가는 '여행'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으며, 국내보다는 해외여행에 더 관심이 많았다. 소비패턴에서는 20대와 30대 이상 간에는 큰 차이가 있었으며, 여행시장은 20대 여성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컨슈머인사이트의 문지효 선임연구원은 "20대 여성들은 다른 세대의 사람들 보다 더 낙관적이며 긍정적일 뿐 아니라 문화 지향적이고 소비 지향적이다"면서 "더불어 이들은 이전 세대보다 더 똑똑하고 현실적이며 실리에 밝아 20대 여성을 놓치면 현재와 미래의 여행시장 모두를 잃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패키지여행사 점유율 및 체감만족도 평가(사진=컨슈머인사이트 제공)

     

    한편 지난 2016년 여름휴가 기간 동안 단체 패키지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전체 해외여행객의 31%로 개별여행객 대비 1/2 수준에 그쳤다. 특히 이들은 해외여행 전반에 대한 종합만족도 설문에서 676점을 줘 개별여행 만족도인 750점에 비해 크게 낮았다. 단체 패키지의 만족도가 낮은 이유로는 여행사에 대한 만족도가 636점으로 낮았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여행전문 리서치 회사인 컨슈머인사이트와 세종대관광산업연구소가 지난해 여름휴가 기간 동안 단체 패키지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소비자 1595명을 대상으로 이용했던 여행사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하나투어가 30%, 모두투어 15%, 노랑풍선 11%, 참좋은여행 8%, 롯데관광과 인터파크가 각 4%, 온라인투어 3%, 자유투어·투어2000·여행바보KRT가 각 2%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여행사가 전체 여행객의 81%를 점유했으며 그중에서도 상위 3개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그리고 노랑풍선이 과반인 56%를 차지했다.

    패키지여행사 종합 서비스 품질 평가(사진=컨슈머인사이트 제공)

     

    단체 패키지 이용자 수가 많은 상위 10개 여행사를 중심으로 '여행상품의 구성, 가격, 서비스, 브랜드, 가이드'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여행사 만족도에서는 1000점 만점에서 655점을 기록한 하나투어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654점을 받은 참좋은여행이 2위를 그리고 롯데관광이 653점을 기록해 상위 3개 여행사 간에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패키지 여행은 소비자가 기성품을 구입하는 것과 같지만 실제 여행상품의 경우에는 구입 후 여행이 끝날 때까지 품질과 추가비용 등 불필요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이에 컨슈머인사이트와 세종대관광산업연구소가 서비스의 품질을 결정하는 일정·쇼핑·옵션·가이드 등의 구성요소가 여행사 만족도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살펴본 결과 가이드가 44%로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는 옵션이 26%, 여행일정 18%, 쇼핑 12% 순으로 집계됐다.

    패키지여행사 종합서비스 품질 부문별 평가(사진=컨슈머인사이트 제공)

     

    여행사 만족도를 결정하는 4개 요인의 중요도를 반영해 조사한 여행사 서비스품질 평가에서는 참좋은여행이 706점으로 유일하게 700점을 넘어 1위를 차지했으며 하나투어가 691점으로 2위, 롯데관광이 687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참좋은여행은 일정·쇼핑·옵션·가이드의 4개 영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무결점 1위의 면모를 과시했으며, 가이드와 여행일정에서도 산업평균보다 4점이나 높아 참좋은여행의 저력을 증명했다.

    여행의 형태 및 여행상품 구입 경로(사진=컨슈머인사이트 제공)

     

    여행전문 리서치 회사인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여행의 과정에서 겪는 서비스품질의 수준, 즉 스트레스 없는 여행상품 1위는 참좋은여행의 차지였다"면서 "비록 점유률은 4위 수준이지만 여행상품 개발과 운영 측면에서는 경쟁사를 크게 압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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