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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설 명절 가족과 함께 전시회 나들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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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현장] 설 명절 가족과 함께 전시회 나들이 가세요

    [앵커]

    설 명절을 맞아 모처럼 긴 연휴가 찾아왔는데요. 가족들과 함께 볼 만한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문화현장, 이사라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 훈데르트바서 한국특별전 "The Green City"/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 ~3월 12일까지

    오스트리아의 대표 화가이자 건축가이며 환경 운동가였던 훈데르트바서의 대규모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훈데르트바서의 '나무와 사람들을 위한 고층 빌딩'(867 High-Rise Building for Trees and Peopleⓒ2016 NAMIDA AG, Glarus, Switzerland)

     


    푸르른 나무와 건물이 함께 어우러진 도시의 모습.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호빗 마을의 모티브가 된 오스트리아의 블루마우 온천 마을의 건축 모형입니다.

    [인터뷰] 김신희 수석큐레이터
    "훈데르트바서가 꿈꿨던 인간과 자연과 건축물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어서 위에서 보면 어디까지가 숲이고 어디까지가 건축물인지 구별을 하기 힘들 정도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모습입니다."

    화려한 색채와 독특한 소재가 돋보이는 이 작품들은 현대 미술계의 거장인 오스트리아 대표 화가이자 건축가, 환경 운동가였던 훈데르트바서의 작품들입니다.

    이번 전시는 인간과 자연의 평화로운 공존을 꿈꾸었던 훈데르트바서의 회화와 건축 모형, 환경포스터 등 140여 점을 선보입니다.

    명절 기간 한복을 입은 관객들에게는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 프랑스 국립 오르세 미술관 전 /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3월 5일까지
    밀레의 명작 '이삭줍기' 진품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 중이다. 사진은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년), 이삭 줍기(1857년), 캔버스에 유채, 83.5X110cm, ⓒRMN-Grand Palais/Musee d'Orsay - GNC media, 2016.

     


    노동자 계급의 고단함을 대변한 밀레의 명작 '이삭줍기'입니다.

    여인들이 허리를 숙인 채 이삭 지푸라기를 줍고 그 여인들 너머 이삭을 한껏 쌓아놓은 자작농들의 모습이 엿보입니다.

    밀레를 존경한 또 다른 거장 빈센트 반 고흐의 명작 '정오의 휴식'도 수십년 만에 이례적으로 해외 반출이 허용됐습니다.

    올해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19세기 역사관'이라는 별명을 가진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의 명작들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은비 도슨트
    "많은 분들이 19세기 미술이라고 하고오르세 미술전이라고 하면 인상주의 미술을 많이 떠올리시는데요. 이번 전시에 오시면 사실주의라던지 고전주의라던지 자연주의 등 다양한 사조들을 한꺼번에 만나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번 전시에선 프랑스를 대표하는 화가 밀레와 고흐, 모네, 고갱, 세잔 등 19세기를 빛낸 거장들의 작품 1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CBS 뉴스 이사라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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