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공동취재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월 임시국회 기간 내 정부 중점 법안들을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31일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정기국회와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주요 민생법안들이 이번 임시국회 기간 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일자리 기회와 일·가정 양립을 확산시키기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노동개혁법안과 지역경제를 살리고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프리존특별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민생안정과 경제회복 등 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국회와 정부 간 소통과 협조가 중요하다면서 '정당 대표들과의 고위급 회담'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이번 임시국회 기간 중 고위급 회동을 비롯한 다양한 소통채널이 활성화돼, 정부와 국회가 원활히 협의하며 국민들께 헌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권한대행은 국제 통상질서에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최근의 수출회복세와 창업·벤처붐이 우리 경제 회복 추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힘들더라도 노동·교육·금융·공공 부문의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