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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상수지 987억 달러 흑자…사상 두번째

경제정책

    작년 경상수지 987억 달러 흑자…사상 두번째

     

    지난해 경상수지가 천억달러 가까운 흑자를 내며 17년 연속 흑자행진이 이어졌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986억8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2015년 1059억4천만 달러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경상수지는 1999년 이후 17년째 흑자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는 1204억5천만 달러 흑자로 전년(1222억7천만 달러)보다 18억2천만 달러 줄었다.
     
    수출은 5117억8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5.7% 줄었고 수입도 3913억3천만 달러로 7.0% 감소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서비스수지는 176억1천만 달러 적자를 냈다. 2015년(149억2천만 달러)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적자 기록을 경신했다. 여행수지가 94억3천만 달러 적자를 낸 영향이 컸다.

    해운업 불황에다 한진해운 사태가 겹치면서 운송수지도 6억3천만 달러 적자를 냈다. 해운업 적자는 1996년 이후 20년 만이다.

    건설수지는 86억9천만 달러 흑자를 봤지만 해외건설부진으로 규모는 2007년(78억7천만 달러)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었다.

    본원소득수지는 14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이전소득수지는 56억2천만 달러 적자를 봤다.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1천3억9천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272억7천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08억3천만 달러 증가했다. 주식, 채권 등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630억4천만 달러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33억 달러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31억8천만 달러 줄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흑자는 78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2012년 3월 이후 5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최장 기록을 이어갔다.

    12월 상품수출은 479억5천만달러로 3.3% 늘었다. 상품수입은 385억2천만달러로 9.2% 증가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는 94억3천만 달러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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