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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 육아법 <긍정의 훈육> (0~3세 편)

책/학술

    아들러 심리학 육아법 <긍정의 훈육> (0~3세 편)

    <한 치 앞도 모르면서> <디카시 창작 입문> <오월이 오는 길><마태복음 영어로 통째 외우기>

     

    <긍정의 훈육="" 0~3세편="">은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하는 자녀양육법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진정한 훈육은 배려 있고 점잖으며 상대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교육하는 것이다. 이 훈육을 통해 아이에게 인간관계는 물론 삶 자체를 성공적으로 영위하는 데 소중한 기반이 되어줄 사회생활과 일상생활의 기술을 전해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와 아이 사이에 지속적인 유대감을 형성해주는, 일관성 있고 애정 어린 관계이다. 긍정의 훈육의 중요한 주제가 바로 ‘교정하기 전에 먼저 관계를’이다. 부모와 아이가 만드는 관계는 부모에게 가장 소중한 양육 도구가 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나누는 관계의 질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진다.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만지고, 잡고, 가지고 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아이에게 보내는 신뢰와 존엄 그리고 존중이다. 당신은 아이를 믿어주고, 격려해주고, 가르쳐줄 수 있다. 자신감, 책임감,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라는 선물을 안겨줄 수도 있다. 또한 아이와 함께 삶을 공유하며 그것을 사랑하고 감사하는 법을 한 걸음 한 걸음 보여줄 수 있다.

    이 책에는 아이의 수면, 식사, 배변 문제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뇌신경학, 두뇌 발달, 성차, 애착, 초기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최신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다른 부모와 양육자들이 겪은 실제 일상생활의 사례도 풍부하게 담고 있다.

    이 책은 0~3세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정보와 조언 그리고 기술을 충분히 가르쳐줄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아이의 관계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관계가 무조건적인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삼고 있다면, 아이가 자신의 부모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을 사랑할 것임을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다면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것이다.

    제인 넬슨 , 셰릴 어윈, 로즐린 앤 더피 지음 | 조고은 옮김 | 에듀니티 | 396쪽 |
    15,500원

     

    <한 치="" 앞도="" 모르면서="">는 농촌 현실에 대한 풍자다. 저자 남덕현은 충청도 시골 노인들의 삶이 놓인 현실, 즉 이중삼중의 모순이 중첩된 현실을 비켜가지 않는다. 작가는 노인들의 밑도 끝도 없는 대화를 통해 도시의 시종이 되어버린 농촌, 세습되는 가난과 불평등, 현실 정치의 반민중성 등을 강력하게 풍자한다. .

    이 책의 주인공들은 충청도 시골에 사는 노인들이다. 대부분 볼품없는 인생들이다. 가난한 소작농 출신이거나 첩 자식이고, 노구를 이끌고 여전히 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평생을 한 동네에서 벗어나보지 못한 노인들이다. 이들은 뭘 배워서 아는 출신들이 아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삶이 무엇인가’를 잘 아는 인생 달인들이다. 체득한 삶이기 때문이다.

    정범구 전 국회의원의 말처럼 이들의 인생은 “헤쳐 보면 고름이 질질 흐르게 생긴 상처인데도, 상처 입은 이나 그걸 건드리는 이나 피차 남 얘기하듯 한다.” 이것이 바로 작가가 사랑하는 ‘직관의 세계’이다. 배워서 아는 것이 아니라, 절망의 나락에서 비로소 깨닫는 세계! 웃다가 울며 책을 읽다가도 문득 설명 못할 허무를 경험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작가는 “절망의 나락에 떨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직관의 세계가 열릴 것이고, 진리란 완전한 답이 아니라 완전한 질문임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책의 한 꼭지 제목이면서 책 제목이 된 ‘한 치 앞도 모르면서’는 이러한 직관의 세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 우리네 인생사이다. 이것은 분명히 절망이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한 치 앞이 안 보이니까 신기(神氣)를 보는 게지, 한 치 앞 훤히 보는 사람치고 먼 일 내다보는 사람 보셨습니까?”라는 책 속 등장인물의 물음처럼 “인생사 한 치 앞을 모르고 나서야 인간의 삶에 대한 가장 완전한 질문으로 이끄는 직관의 문이 열”리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 비극적 세계관이다. 하지만 어찌 그 절망의 황홀함을 한 치 앞을 내다보는 기쁨 따위에 비할 것인가!

    책 속으로

    “그 냥반이 월매나 대단헌가 허믄, 임금이 충무공헌티 물은겨.”
    “뭐라구유?”
    “왜눔덜이 일으킨 난리 때미 나라가 조져두 보통 조진 것이 아닌디, 인자 너는 뭘 워치게 헐 작정이냐~?”
    “그르니께 뭐라구 대답혔대유?”
    “참, 기맥히지! 뭐라구 대답혔나 허믄 ‘시방두 지헌티는 배가 열 허구두 둘이나 남어 있습니다’ 혔다는 거 아녀!”
    “열 허구두 둘이나유?”
    “그려.”
    “대단헌 냥반이구먼! 성님이 그 냥반을 죈경허는 이유를 인자 알겄네.”
    “참말루 알구 허는 말인겨, 아니믄 비우에 간 맞출라구 허는 말인겨?”
    “알다마다유.”
    “내가 왜 죈경헌다구 보는겨?”
    “참말루 대단헌 이 아뉴? 그 난리통에 나라가 거덜나구 다덜 상그지루 연명허는 처지들인디 월매나 부자믄 배가 열 허구두 둘이나 남어돌겄냐 이거유! 성님이나 지나 핑생(평생) 배는 고사허구 배 젓는 노 한 짝두 살 돈 ?이 사는 졸토뱅이(볼품없는) 신세들이 죈경을 허구두 남을 냥반 아뉴?”
    “연설허구 자빠졌네!” (‘맞수’ 중에서)

    남덕현 지음 | 빨간소금 | 284쪽 | 13,000원

     

    <누구나 쉽게="" 배우는="" 디카시="" 창작="" 입문="">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오마이뉴스에 디카시 연재를 하고 있는 이상옥 시인(중국 정주경공업대학 교수)이 썼다.

    ‘디카시’는 스마트폰(디지털카메라)을 이용해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감흥을 순간 포착하고 그 영상과 함께 짧은 시적 문장으로 표현하여 SNS 등으로 실시간 쌍방향 소통하는 것을 지향한다. 디카시는 문자언어를 넘어 영상기호와 문자기호, 즉 멀티언어로 표현하는 시다. 문자언어라는 시의 카테고리를 넘어 영상과 문자로 텍스트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문자시의 개념과는 다르다 하겠다.

    기존의 문자시가 문자라는 하나의 입을 가졌다면 디카시는 영상이라는 또 하나의 입을 더 가져서 두 개의 입으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디카시의 창작 방법은 기존의 문자시 창작과는 다른 방식으로 드러난다.

    ‘디카시’는 시인이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감흥을 느낄 때, 시인은 디카로 그것을 찍고, 쓰는 것이어야 한다. 시인이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감흥을 찍고 그것을 문자로 표현하는 것이지 사진 이미지에서 감흥을 느껴 쓰는 것이 아니다. 시인이 창작한 것이 아닌, 자연이나 사물이 스스로의 상상력으로 빚은, 아니 신이 빚은 시적 형상을 시인은 전달하는 에이전트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 비중을 둔 창작 작업이기에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감흥을 느끼는 것이 디카시 창작의 단초이다.

    이상옥 지음 | 북인 | 150쪽 | 12,000원

     

    시집 <오월이 오는="" 길="">은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위재천의 첫 시집이다. 사계, 불심, 추억, 일상이라는 각각의 주제 아래 시종일관 따스하고 아련한 서정시들의 향연을 이루고 있다.

    저자는 평생 법조인의 길을 걸어왔지만, 늘 가슴 한구석에는 문학가로서의 꿈을 품어 왔다. 이번 시집에서는 자신의 작품은 물론 함께 동고동락하는 직원들, 유관단체 임원들 그리고 시 문화를 창출하는 지역민들의 시를 함께 모아 엮었다.

    ‘1부 사계’에서는 등단작 「오월이 오는 길」을 필두로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을 서정적 필치로 그려낸다. 자연을 향한 경건한 마음이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2부 불심’에서는 불도를 걷는 행자의 번민과 이를 해소시키는 부처의 가르침이 빛을 발하고 있다. ‘3부 추억’은 할머니와 함께했던 즐거운 순간을 중심으로 아련한 기억들을 생생히 되살리고 있으며 ‘4부 일상’은 앞에서도 언급되었던 것처럼, 평범한 일상이 놀라운 깨달음으로 다가오는 기쁨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위재천 지음 | 행복에너지 | 264쪽 | 15,000원

     

    ‘성경과 영어를 동시에’ 시리즈 제5탄인<마태복음 영어로="" 통째="" 외우기="">가 출간되었다.
    이 책이 지금까지 발간되었던 시리즈들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구어체 문장’과 ‘구성’에 있다. 마태복음 가운데서도 예수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만 뽑았고 따라하기만 하면 저절로 성경이 외워지도록 본문을 체계화시켜 새롭게 구성하였다. 무엇보다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묵상 부분을 추가했다.

    ‘말씀 읽기 - 말씀 외우기 - 말씀 읊조리기 - 묵상하기 - 적용하기’로 이어지는 본문 구성은 언뜻 특별하진 않아 보여도 이 책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실질적인 학습자 중심의 최적화된 암송법 순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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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다윗 지음 | 살림 | 332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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