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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어린이들의 친구 '딩동댕 유치원' 8000회

    1982년부터 시작된 최장수 프로그램, 다양한 도전이 이끈 36년

    내일(8일) 8000회를 맞는 EBS '딩동댕 유치원' (사진=EBS 제공)

     

    유아·어린이들의 친구 같은 프로그램 EBS '딩동댕 유치원'이 8000회라는 대기록을 썼다.

    아직 '유치원'이라는 존재가 생소했던 시절인 1982년 3월부터 36년 간 방송된 '딩동댕 유치원'은 내일(8일) 방송으로 8000회를 맞는다. '아이들의 집에 직접 찾아가는 TV유치원'을 표방하는 '딩동댕 유치원'은 국내 최장수 유아·어린이 프로그램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딩동댕 유치원'의 저력은 단지 긴 '방송기간'에 있는 것만은 아니다. 왜(why)와 어떻게(how)를 주요 테마로 각종 호기심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는가 하면, 딩동댕 버스를 타고 전국 여행을 하는 등 다양한 포맷을 시도해 온 점도 빼놓을 수 없다.

    20여년 간 '딩동댕 유치원'을 지켜온 뚝딱이 아빠 김종석은 '항상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 것'을 인기 비결로 꼽았다. '딩동댕 유치원'은 2000년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최초로 시도한 공개방송 형식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이 대표적이다.

    현재는 인성교육, 인지교육, 신체발달 등 누리과정 5개 영역을 두루 다루어 '교육적 목표'가 분명한 프로그램으로도 자리잡고 있다. 다채로운 포맷 안에서도, '어린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겠다'는 애초의 목표만은 늘 살아있던 것.

    8000회라는 대기록을 쓴 EBS '딩동댕 유치원'은 '최고의 칭찬배지 왕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8일 공개방송 형식의 특집을 마련했다. (사진=EBS 제공)

     

    '딩동댕 유치원'이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던 비결 중 하나는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존재다. 귀여운 또마 도깨비 뚝딱이에서부터 특히 여자 어린이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동이 언니를 거쳐, 현재는 어린이들의 일상 속 크고 작은 도전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칭찬요정 뚜앙까지 역사는 이어지고 있다.

    이번 8000회 방송에서는 '최고의 칭찬배지 왕을 찾아라!'라는 제목으로 공개방송 형식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딩동댕 유치원'에서 칭찬요정 뚜앙이 어린이들에게 준 칭찬배지가 약 380개에 달하는데, 제작진은 칭찬배지를 받기 위해 노력한 어린이들의 동영상을 공모했고 이들을 스튜디오에 초대해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제작진은 "'딩동댕 유치원'이 친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함께 나눠가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BS 간판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 8000회는 8일 오전 8시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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