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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대북송금특검 발언, 위로가 된다면 사과"

국회/정당

    안희정 "대북송금특검 발언, 위로가 된다면 사과"

    박지원 "안희정답지 않아···대통령 돼도 부당한 요구 받아들일거냐"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는 12일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이뤄진 대북송금 특검에 대해 “햇볕 정책을 추진했던 많은 분들이 겪었던 고초에 대해서는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 지사는 이날 광주 5.18 민주화운동 학생기념탑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하고 “저의 위로와 사과가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된다면 얼마든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6.15 남북공동선언에 이어서 10.4 남북선언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한 걸음 더 진전 시켰다는 점에 마음을 좀 더 모아보자고 말씀드린다”며 논란을 잠재우려 했다.·

    이어 “현재와 미래의 과제를 놓고 우리가 힘을 모아야 된다”며 “지난 시절 김대중 노무현 정권 시절에 있었던 국정최고책임자들의 결정을 이미 우리가 6.15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김대중·노무현 정신은 하나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목포를 찾은 안 지사는 대북송금 특검은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의 공세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안 지사의 발언에 대해 “안희정답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박 대표는 “안 지사도 최소한 민주당에서 대북송금 특검에 반대했고 오직 노무현 전 대통령과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만이 찬성한 사실을 아시리라 믿는다. 그 이유를 알만한 분이 어떻게 한나라당 요구를 수용했다 할 수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대통령 되시면 부당한 야당의 요구도 받아드리겠다는 말씀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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