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의 4번째 용의자로 북한 국적의 리정철(47)을 붙잡았다고 18일 밝혔다.
현지 경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오후 11시쯤 쿠알라룸푸르 셀랑고르의 한 콘도에서 이 남성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체포 당시 지니고 있던 말레이시아 신분증에는 북한 국적의 1970년 5월 6일 리정철(Ri Jong Chol)이라고 쓰여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총 6명(여성 2명, 남성 4명)을 주요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리정철은 김정남 피살과 관련돼 체포된 4번째 용의자이자 최초의 북한 남성이어서 향후 수사가 급진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