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훈이 서울중앙지법에 개인회생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헬스클럽 사업 실패로 수십억 원의 빚을 안게 된 배우 이훈이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했다. 그는 현재까지 절반을 갚았다며 앞으로도 채무를 갚아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훈은 13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개인회생 개시신청서를 접수했고, 오늘(18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이훈은 소속사 bob스타컴퍼니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훈은 "오랜 기간 저의 모든 것을 쏟았던 헬스클럽 사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지난 2012년 사업을 정리하게 되었고, 수십억 원의 채무를 짊어지게 됐다. 지난 5년동안 저에게 주어진 채무를 갚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였고, 현재 절반 이상의 채무를 갚았다"고 말했다.
이훈은 "가장 마음이 쓰인다고 말씀드렸던 헬스클럽 직원 관련 문제는 현재 해결한 상태다. 연대보증으로 생긴 채무와 개인 채무가 일부 남아있다"며 "최선을 다해 채무를 갚아 나가겠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으며, 남아있는 채무를 모두 책임지기 위해 지난해부터 다시 배우로서의 활동 재개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인으로서의 활동이 늘어나고 다방면으로 저의 모습이 비춰지면서, 최근 어느때보다 극심한 독촉과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이번 개인회생 신청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여 남은 채무를 끝까지 변제해 나가겠다는 저의 약속이며, 일을 하면서 빛을 갚아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고심 끝에 결정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훈은 "계속되는 압박과 독촉 속에서 저의 남은 채무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었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어떠한 요행으로 보호받고자 한 것이 아니라, 법원의 심사를 통해 변제를 약속 드리고 한 개인으로서도 공인으로서도 여러분께 보다 떳떳한 모습이 되고자 약속 드리는 마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