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사건 북한 국적 용의자와 말레이시아 언론매체인 '더 스타' 온라인에 공개된 피습된 직후 의식을 잃은 김정남의 모습 (사진=쿠알라룸푸르 박초롱 기자)
통일부는 19일 오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 사건 관련 말레이시아 경찰 기자회견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9일) 오후 5시 30분에 정부서울청사 3층 합동 브리핑실에서 김정남 피살 관련 말레이시아 경찰 기자회견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이 발표하는 정부 입장에서 김정남 암살사건 관련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 암살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번 사건의 배후에 북한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말레이 경찰부청장은 이날 수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사건의 배후가 북한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남성) 용의자들이 모두 북한 국적"이라고 말했다.
말레이 경찰은 앞서 검거된 리정철 외에 리지현 등 북한 국적의 용의자 4명을 추가로 추적 중이며, 또 다른 북한인 연루자도 쫓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