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황진환 기자)
1월 극장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3% 급증했다. 관객수도 37.5%나 올랐다.
20일 발표된 영화진흥위원회의 1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관객수와 매출액은 각각 2325만 명, 188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는 634만 명(37.5%), 매출액은 561억 원(42.3%) 증가한 수치다.
"이는 설 연휴로 인한 효과로 보인다"는 것이 영진위측의 설명이다. 주로 가족 단위 대규모 관객이 영화관을 찾는 설 연휴는 극장가 성수기로 꼽힌다. 지난해 설 연휴는 2월에 있었다.
지난달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 54.5%, 외국영화 45.5%를 기록했다.
한국영화 관객수와 매출액은 각각 1268만 명, 1,036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관객수는 504만 명(66%), 매출액은 436억 원(72.6%) 증가했다.
외국영화 관객수와 극장 매출액은 각각 1057만 명, 8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만 명(14%), 125억 원(17.3%) 늘었다.
1월 최고 흥행작은 486만 명을 모은 현빈 주연의 '공조'가 차지했다. 2위는 441만 명을 동원한 조인성 정우성 주연의 '더 킹', 3위는 342만 명을 불러들인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올랐다.
흥행작 상위 10위에는 한국영화 3편, 미국영화 6편, 일본영화 1편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같은 달 다양성영화 부문에서는 김하늘 주연의 '여교사'가 11만 5000명을 동원하며 1위를 기록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2만 8000명으로 2위에,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은 2만 400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