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정 3연승 행진을 멈춘 수원 삼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의 일본 원정 연승이 멈췄다.
수원은 22일 일본 가와사키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1-1로 비겼다. 수원은 챔피언스리그 일본 원정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일본 원정에 강했던 수원이지만, 아직까지 전력이 100%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가와사키에 점유율에서 42.9%-57.1%로 뒤졌다. 슈팅도 14개의 가와사키보다 6개 적었고, 무엇보다 유효 슈팅이 고작 2개에 불과했다.
전반 11분 선제골을 내줬다. 혼전 상황에서 공이 이종성을 맞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흘러들었다. 겐고 나카무라가 왼발로 공을 반대로 넘겼다. 골키퍼를 지난 공은 아무도 없는 곳에 떨어졌고, 달려들던 유 고바야시가 가슴으로 밀어넣었다.
수원은 상대 자책골로 어렵게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3분 염기훈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밀어준 패스에 조나탄이 달려들었지만, 공을 건드리지 못했다. 하지만 염기훈의 패스는 쇼고 타니구치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었다. 골키퍼 정성룡은 넘어진 상태라 자책골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