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태옥 원내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자유한국당은 야 4당의 새 특검법 추진 합의에 대해 "어린아이들 떼 쓰듯이 국회를 운영하려는 야당의 행태가 개탄스럽다"고 비난했다.
정태옥 원내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고 "특검 연장이 불발되자 새로 들고 나온 카드가 또 다른 특검이라니 참으로 막무가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변인은 "특검 수사를 이어받을 검찰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정략적 언행을 자제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야당은 국민이 원하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일은 뒷전인 채 정권을 잡는 데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당은 바른정당을 제외한 야 3당이 특검 연장을 거부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하기로 의견을 모은데 대해서도 "더 이상 대한민국호를 벼랑 끝으로 내몰아서는 안 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원 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에서 "황 권한대행은 어려운 가운데 묵묵히 국정 수행을 하고 있으며, 특검 연장 문제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을 내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헌법적 절차에 의해 임명된 권한대행을 탄핵한다는 건 그야말로 초헌법적 발상"이라며 "야당은 대통령 탄핵으로도 모자라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만일 야 3당이 황 권한대행 탄핵이라는 초헌법적 폭거를 자행한다면, 이는 의회권력에 대한 거대 횡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