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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문제, 현 정부가 결정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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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 배치 문제, 현 정부가 결정해선 안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장비 일부가 국내에 들어오는 등 정부가 사드 배치에 속도를 내자 개신교계는 현 정부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오늘(7일) 논평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 여부를 앞둔 상황에서 군당국이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책임질 수 없는 행위를 벌이고 있다면서, 사드 배치 작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교회협의회는 또 사드 배치로 중국의 선제공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해결 노력 없이 사드배치 작업을 시작한 것은 정부와 군 당국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도 오늘(7일) 논평을 통해 사드 배치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장총회 평화통일위원회는 전쟁없는 세상을 위해 일해야 할 정부가 사드 배치로 분단상황의 갈등을 증폭시키면서 미국의 이익만 대변하고 있다면서 어리석은 행동임을 지적했다.

    기장총회는 국민의 안전과 국가 이익을 위해, 또 동아시아의 평화공존을 위해 사드 배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사드 문제는 탄핵을 앞두고 있는 정부가 결정해서는 안된다면서 차기 정부에 넘겨, 국민 여론 수렴 등을 통해 신중하고 합법적인 과정을 거쳐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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