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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한솔 추정 인물 "아버지는 피살…가족은 안전하다"

아시아/호주

    [영상] 김한솔 추정 인물 "아버지는 피살…가족은 안전하다"

    유튜브 동영상에 등장…천리마 민방위 "김정남 가족,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



    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이 유튜브에 등장했다.

    8일 'KHS Video'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에서 김한솔로 추정되는 남성은 "내 이름은 김한솔로,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이라며 여권을 앞으로 들어보였다.

    이어 "내 아버지는 며칠 전 피살됐다. 어머니와 오누이는 안전한 곳에 있다. 하루 빨리 지금 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여권에 적힌 내용을 모자이크 처리해 이름 확인은 불가능했고, 발언 중 일부를 묵음 처리했다. 영상은 40초 분량이다.

    영상은 유튜브 '천리마 민방위(Cheollima Civil Defense)'라는 채널에 게시됐고, 공개된 영상 윗부분에도 천리마 민방위 로고가 새겨져 있다.

    천리마 민방위는 홈페이지(www.cheollimacivildefense.org)에서 "지난달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와서 그들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드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정남 가족의 현 행방이나 탈출 과정에 대한 사항은 이 이상 공개하지 않겠다"며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게 감사를 표한다. 특히 주조선-주한 네덜란드 엠브레흐츠 대사님께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고 적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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