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전국 도시개발구역이 418곳에 이르며, 총 면적은 여의도의 50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시개발법이 시행된 2000년 이후 지난해말까지 지정된 도시개발구역은 418곳으로 이 가운데 154곳은 사업이 완료됐다.
총면적은 1억 4600만㎡로 여의도 면적(290만㎡)의 약 50배에 이른다. 이미 사업을 마친 154곳의 면적은 3700만㎡, 아직 시행중인 264곳의 면적은 여의도의 40배 가까운 1억 900만㎡ 규모다.
도시개발구역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119곳, 충남은 52곳, 경남 47곳, 경북 40곳 등이었다. 절반 넘는 231곳은 민간시행, 나머지 187곳은 공공시행이다.
또 48.1%인 201곳은 '수용방식', 47.8%인 200곳은 '환지방식', 나머지 17곳은 '혼용방식'으로 시행됐다.
지난해엔 31곳의 도시개발구역이 신규지정돼 2015년의 30곳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3년간 신규 지정구역 숫자는 소폭 늘어난 반면, 면적 규모는 오히려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규모 공공택지 공급을 축소하는 정부정책과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에 따라 중소규모화 위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