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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파면] 민주당 "여야 사라져…책무 더 무겁다"

국회/정당

    [박근혜 파면] 민주당 "여야 사라져…책무 더 무겁다"

    "정권교체와 분열된 국민의 상처치유 모두 우리의 역할"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인용을 결정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원내 1당인 민주당의 책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후 정국수습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에 국회는 여야의 구분이 사라지고 우리는 제1당이 됐다"면서 "예전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회 운영과 (국정) 정상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헌재 결정으로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자유한국당(새누리당)에게 더 이상 여당의 지위가 부여되지 않기 때문에 여야의 구분이 사라졌다는 주장이다.

    추 대표는 이어 "촛불민심의 명령에 따라 적폐청산과 정권교체를 위해 단단한 각오를 다져가자"면서 "탄핵국면에서 상처받고 분열된 국민 상처 치유도 우리의 역할"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만장일치 탄핵인용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자 헌법 제1조의 주권재민 원칙을 우리 헌정사에 바로 세운 역사적 쾌거"라며 "133일 동안 광장을 지킨 촛불민심이 승리의 주인공"이라고 지켜세웠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제 여야가 없어졌고, 원내 제1당은 민주당의 책무가 어느 때부터 중요해졌다"며 "이제 우리 과제는 국민통합과 민생안정에 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탄핵 찬반으로 나뉜 국민을 통합시키고 혹시 올 수 있는 경제위기나 여러 가지 위기상황을 잘 대처하는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야 겠다"고 요구했다.

    그는 "헌재에서 오늘 역사적 결정을 내렸지만 사실 현직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는 일은 헌정사의 비극이자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우리들도 선출직 공직자로서 헌법을 준수하고 법률을 준수한다는 마음으로 우리 스스로도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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