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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인용으로 대통령 선거국면이 도래함에 따라 금융당국이 ‘대선 테마주’ 집중관리에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13일 대선주자들과 관계가 있다는 식의 풍문에 따라 주가가 급등했다가 허위로 밝혀지면 급락해 투자자가 피해를 입는 사례를 막기 위해 이런 '정치 테마주'로 150개 종목을 특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금융감독원 특별조사반은 현재 8개 종목을 조사중이며 다른 5개 종목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중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부터 검찰과 함께 시장질서확립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주가가 이상 급등한 종목들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대통령 탄핵이후 이런 테마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라 증권방송이나 애널리스트 리포트 등에 정치테마주가 언급되지 않도록 요청하고 투자자 주의를 당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문재인기로 했다.
실제 '우리들휴브레인'이라는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6월 4천원 대였으나 "대주주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문재인 테마주’로 소문나면서 1만 5천 원대까지 크게 올랐다.
그러나 이 회사가 지난 10일 "문재인 전 대표와 연관이 없다"는 해명 공시를 하자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융위원회는 정치 테마주에 대해 "기업실적과 관계없이 주가의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어려워 투자위험이 매우 높다"면서 투자자들에게 ▲테마의 실체 확인 ▲거래 급증 종목 유의 ▲추종 매수 자제 ▲허위사실이나 풍문의 전달 또는 활용 금지 등을 당부했다.
또 정치 테마주를 포함해 주식 불공정거래 행위로 의심되는 경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로 즉시 제보해달라고 부탁했다.
[증권 불공정거래 신고·제보] |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신고/제보 전화 (02-2100-2600) 금융감독원 증권불공정거래 신고센터(02-3145-5583, 5593, www.cybercop.or.kr) 한국거래소 불공정거래 신고센터(1577-3360, http://stockwatch.krx.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