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이상훈 해병대 사령관과 니콜슨 미 제3해병 기동군 사령관이 백령도 6여단에서 연합작전태세를 점검하고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제공)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중장)과 로렌스 니콜슨 미국 제3 해병기동군 사령관(중장, Lawrence D. Nicholson)이 15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최북단인 백령도 해병대 6여단을 찾아 연합작전태세를 점검했다.
두 지휘관은 6여단 관측소(OP)와 요새화진지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등 북한의 비대칭위협에 대한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서북도서에서의 다양한 공세행동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고 해병대사령부가 밝혔다.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은 서북도서의 화생방 방호태세를 점검하면서 "서북도서는 수세적 방어기지에서 응징 보복할 수 있는 공격 전초기지로 변모하고 있다"며 "적이 도발한다면 한·미 해병대의 강력한 연합 전력으로 처절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콜슨 사령관은 6·25전쟁 이후 한국 해병대가 67년 동안 지키고 있는 서북도서가 한반도 안보의 전략적 요충지임을 공감하면서 "위기가 닥친다면 미 해병대는 피를 나눈 형제인 한국 해병대와 함께 싸울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