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를 무너뜨린 리오넬 메시(왼쪽)와 루이스 수아레스. (사진=FC바르셀로나 트위터)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는 골문을 열었고, 네이마르는 도왔다. FC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M-S-N 라인이 발렌시아를 무너뜨렸다.
FC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발렌시아와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19승6무3패 승점 63점을 기록한 FC바르셀로나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65점)를 2점 차로 쫓았다.
전반 29분 선제골을 내줬다. 다니엘 파레호의 코너킥에 이은 엘리아큄 망갈라의 헤딩을 막지 못했다. FC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를 상대로 최근 19경기에서 단 두 번만 패했다. 그런데 2패 모두 홈인 캄프 누에서 당한 패배였다.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FC바르셀로나는 전반 35분 네이마르의 도움을 받아 수아레스가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45분에는 수아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성공해 경기를 뒤집었다. 메시의 올 시즌 40번째 골이었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선수로는 최초로 8시즌 연속 40골 고지를 돌파했다.
하지만 추가시간 무니르 엘 하다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메시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7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패스를 받아 골문을 활짝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