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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기후 변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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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기후 변화 대응

     

    광주광역시는 폭염, 열대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까지 3단계로 '광주 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극심한 폭염과 열대야 등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 수립에 들어갔다.

    지난해 8월 시 기획조정실장과 관련 부서장 회의를 거쳐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을 논의한 결과, 10대 전략 및 30개 세부실행과제를 설정하고 3단계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단계로 광주온도 1℃낮추기 토론회를 열고 전문가, 시민단체, 시민을 초청해 의견을 듣고, 민간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올해부터는 '광주온도 1℃낮추기 프로젝트' 2단계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종합계획은 에너지, 대기, 교통, 녹지, 생태 등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된 전 분야를 아우른다.

    오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단계에서는 종합계획에 따른 분야별 시책을 실천하고 확산한다.

    기후, 에너지, 도시계획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모든 부서가 협치를 통해 ‘광주 온도 1℃낮추기 프로젝트’를 본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추진하는 2단계에서는 시는 지난 2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지역의 시민, 전문가, 기업, 공무원으로 민.관 합동 TF(전담조직)팀을 발족, 시민소통, 기업, 전문가, 공무원협력 등 4개 분과로 운영하며, 이 가운데 공무원협력분과는 9개과 11명이 협업팀을 구성해 종합계획 수립과 시범사업 추진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15일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원탁회의를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퍼실리테이터(facilypator, 조력자) 기법을 활용해 ‘광주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에 활용할 시민희망사업과 슬로건 등 의견을 시민으로부터 직접 들었다.

    이 자리에서 시민희망사업으로는 △광주시내 녹지공간 확대 △세대별 맞춤형 기후변화 교육사업 △환승체계 개선과 정류장 환경개선 △바람길을 막는 무등산 자락 아파트 건설반대 △절약을 위한 시민참여 인센티브 발굴 등 의견이 모아졌다. 슬로건은 △지구는 쿨(cool), 우리는 콜(call) △광주온도 1℃ 내려가면, 삶의 온도 1℃ 올라가요 △광주온도 1도 차감, 행복온도 1도 상승 등이 제시됐다.

    '광주온도 1℃낮추기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는 옥상·벽면 녹화, 쿨루프, 친환경 그린텃밭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상은 기후변화 취약계층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범사업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공원 녹지계획 등 기후변화 관련 사업을 지구단위로 벨트화해 사업의 실효성 및 홍보효과를 극대화했다.

    시범사업은 폭염, 열대야로부터 노인, 어린이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시민들의 안정적인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있는 롤모델이 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의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5개 자치구에서는 각 자치구의 가장 더운 열섬지역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취약지구를 시에 신청했다.

    광주시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기후변화취약 분석을 고려하고 자치구의 노력도 및 우수시책을 평가해 5개 자치구 중 서구 치평동, 상무 1·2동, 금호 1·2동, 화정 3·4동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시범사업은 올 여름 무더위 전에 사업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지구단위로 집적화해 시너지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교육.홍보 효과 및 지자체 연계사업으로 확산될 예정이며, 대상 지역의 기후변화 약자에 대한 건강한 삶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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