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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미 UMC, 아시아 선교기지 서울에 개소

    세계선교부(GBGM) 아시아 사무소 광화문 감리교본부 13층 개소

    미UMC 세계선교부 아시아사무소가 서울 광화문 감리교본부 13층에 설치됐다.

     


    미 연합감리교회(The United Methodist Church, 이하 UMC) 세계선교부(General Board of Global Ministries, 이하 GBGM) 아시아 사무소가 서울 광화문 감리교본부 13층에 마련됐다.

    아시아 지역 28개 나라 선교사들을 관리, 감독하는 미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 아시아사무소는 지난 23일 서울 광림교회(김정석 담임목사)에서 개소 감사예배를 드렸다.

    개소예배에는 전명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비롯한 교단 관계자들과 토마스 캠퍼 UMC 세계선교부 총무, 필리핀과 싱가폴, 홍콩 감리회 감독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아시아사무소 개소를 축하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선교사들이 뿌린 복음의 씨앗이자라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세계 선교를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는 동역자가 되었다.”며, “각양의 은사와 재능이 서로를 세워가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열매가 나타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토마스 캠퍼(Thomas Kemper) GBGM 총무는 아시아 사무소 예정지로 거론됐던 싱가포르와 홍콩을 제치고 한국에 아시아사무소를 둔 배경을 설명했다.

    토마스 캠퍼 총무는 “UMC 세계선교부 아시아사무소는 아시아 전체를 위한 것이고,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 뿐만아니라 선교 파트너들과 함께 참여 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이 아시아 선교 파트너로 높은 점수를 받았음을 시사했다.

    캠퍼 총무는 이어 “특히 지난 몇 주동안 한반도를 중심으로 일어난 여러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한국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함께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아시아 사무소 유치에 힘썼던 전용재 전 감독회장, 램성채(Lam Sung Che) 아시아감리교회연합회 회장과 총신청(Chong Shin Chung) 싱가포르감리교회 감독, 알폰소 후안(Alfonnso Juan) 필리핀감리교회 감독 등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미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는 지난 해 한국과 싱가포르, 홍콩을 두고 아시아 사무소 개설을 검토했으나 한국이 동남아시아뿐만아니라 중국과 북한, 몽골, 러시아에 까지 선교적 역량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는 몇 년 전부터 전 세계 125개 나라에 파송된 선교사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륙별 관할 사무소를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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