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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에도…1분기 관광객 수는 도리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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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보복'에도…1분기 관광객 수는 도리어 증가

    잠정 372만 명,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 …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 본격 개시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자료사진=박종민 기자/유연석)

     

    올해 1분기 외래 관광객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5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잠정적으로 집계된 올해 1분기 외래관광객 수는 37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 배치에 따른 중국 당국의 한국 관광 상품 판매 금지 조치에 따라 중국 관관객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고, 전년 3월에 비해 39.4% 감소했다.

    그러나 중국 외 지역 외래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라는 두 자릿수 대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문체부는 동남아 등을 방문하여 한국을 알리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방한시장 다변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8일과 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관광문화대전을 진행한다.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기념행사로 진행되며, 참관객 10만 명을 목표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 한국관광 특별테마관, 한국기업 홍보관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27일부터 30일까지는 ‘인투 드라마틱 코리아(Into Dramatic Korea)’라는 주제로 싱가포르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후 ▲5월 일본 도쿄, ▲8월 영국 런던, ▲9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10월 미국 뉴욕, ▲11월 인도 뉴델리 등에서 연말까지 지속 개최될 예정이다.

    7월부터는 한국관광 해외광고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어드벤처, 로맨스, 액션 등 영화 장르를 차용한 다양한 형식으로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담은 10종 내외의 광고를 제작해 시장별로 선택적으로 활용한다.

    홍보뿐만 아니라 내실도 기한다. 아시아·중동 시장 성장에 대응하고 해당 언어권 관광통역안내사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8일 태국어, 베트남어, 마인어, 아랍어 등 4개 언어에 대한 관광통역안내사 외국어 시험 합격기준을 완화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동남아시아어권의 관광통역안내사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급 과잉 언어권의 관광통역안내사를 공급 부족 언어권의 관광통역안내사로 전환하기 위한 교육도 실시한다.

    전환교육은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주관으로 약 10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태국어반과 함께 5월부터는 마인어와 베트남어반이 새로 개설된다.

    또한, 4월부터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등과 함께 이주민 등의 관광통역안내사 자격 취득도 지원하며, 한국어 능력을 갖춘 이주민에게 관광통역안내사 필기시험 교육을 지원해 관광통역안내사 양성을 확대한다.

    이번 지원은 이주민들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황성운 국제관광정책관은 “방한시장의 다변화는 한국관광의 더 큰 성장을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면서 "시장 다변화를 통해 중국 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최소 20% 이상 늘어난 200만 명을 추가로 유치하여 방한관광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우리나라를 명실상부한 관광 강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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