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 태평양 사령부 제공/ US Pacific Fleet
미중 정상 간의 통화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칼빈슨 항모 전단은 당초 계획대로 오는 15일쯤 한반도 해역에 도착해 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12일 시진핑(習近平)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유지를 위해 노력하자는 의견을 교환한 것과 관련해 "이것이 칼빈슨호에 미칠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중 정상이 통화를 했지만 북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고 북한에 특별한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니다"면서 "칼빈슨 항모 전단의 이동이나 훈련 계획이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최근 칼빈슨호의 한반도 재출동에 대해 미국의 무모한 침략 책동이라며 미국이 빚어낼 파국적 후과에 대해 책임지게 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한편 칼빈슨 항모 전단과 한국 해군과의 훈련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항모 전단이 일본 해상자위대와 공동훈련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해상 자위대의 호위함과 칼빈슨호가 동중국해와 규슈 서쪽해역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